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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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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샌프란시스코 여행-1일차(트윈픽스, UC버클리,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테이스티 팟, tasty pot) 그러니까 이 도시의 이야기는 정신 없는 것으로 시작되겠다. 춥다. 이 뜬금없는 늦가을 날씨는 대체 무엇인고 하니,LA와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캘리포니아 안에 있지만 그 크기가 대충 우리나라만 하니 고 위에서 아래로 좀 내려왔다고 추운 것이다.그냥 느낌이지, 자고 일어나서 그러려니싶었는데 내리자마자 나오는 입김을 보니 '아 아니구나!' 문제는 앞선 사건들로 핸드폰이 완전히 꺼졌다는 것이다. [미국여행기]LA여행-3일차(산타모니카, USC, 도산안창호 선생님, 월트 디즈니홀, 유니온 스테이션) 그래서 숙소에 당장 도착하기 까지 어떤 사진도 남길 수 없었다. 그나마도 꺼지기 직전까지 외워놓은 머리 속 지도로숙소로 향하기로 했다.샌프란시스코에서의 숙소 버클리에 재학 중인 친구네 집이다. 덕분에 공짜로 묵는 것은 ..
[미국여행기]LA여행-3일차(산타모니카, USC, 도산안창호 선생님, 월트 디즈니홀, 유니온 스테이션) 미국에 와서부터 어떤 노래가 듣고싶다고 자꾸만 생각했는데, 그 노래가 생각이 나질 않았다.그 허전한 마음을 안고 오늘은 조금 이른 걸음을 내딛었다.오늘은 LA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게티센터, 산타모니카, 라라랜드의 헤르모사피어까지! 아직 가지 못한 유명 명소를 돌며 새프란시스코로 넘어갈 준비를 하면 되었다. 첫 일정인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향하는 740번 버스를 탄다."오늘도 굿 모닝~"버스 기사의 유쾌한 인사를 받아치면서 자리에 앉아 창밖의 풍경을 바라본다.하나라도 더 보자 하는 오기에 길가의 야자수와 눈싸움을 한다. 내가 졌다😤 잠깐의 틈을 타 인터넷을 만지작 거린다. 오늘 여긴 아직 14일이지만 하국 시간으로는 15일이고, 15일 오후 3시면 내 토익 결과가 나올 것이었다.카투사를 위한 토익점수 75..
[미국여행기] LA여행-2일차(명예의 거리, 유니버셜 스튜디오, 라라랜드) 오늘의 이불은 유난히 보드랍다. 온몸을 쿡쿡찌르며 일어나라고 알리는 LA의 햇살조금 더 그곳에 뭍혀 나태함을 즐기고 싶었으나 오늘을 놀이동산을 가는 날이다.벌떡 일어난다. '내가 미국에 있는게 맞지?'기지개를 펴며 테라스로 나갔을 때 오른쪽에 놓여있는 서핑보드와 그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나무, 그리고 주택들은 여기가 미국임을 확인시켜준다. 가장 처음으로 묵은 에어비앤비숙소.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다는 것에 적잖이 충격받은 나였다. 오늘 하루는 멋진 햇살과 Anotherday of sun으로 시작한다.지나가는 내내 쏟아지는 기분나쁘지 않은 햇빛.꽤나 따갑긴하지만, 그늘 아래에서라면 시원한 바람으로 금새 식히길 반복하다보면, 그저 그래야만하는 날씨임에 감사할 수 있다. 아침은 간단하게 때우기로 한다. 어제 인..
[미국여행기] LA여행-1일차(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 천문대, 핑크핫도그) 긴 비행을 마쳤다.게이트를 통해 내딛는 한발 한발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입국.꿈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입국심사를 하는 와중에 직원이 물어본다"What is your purpose?"여행이죠.꿈만 같은 여행이랍니다. 그러자 담백하게 내뱉는다."Welcome to America" 그 담백한 한 마디가 어쩜 그렇게 짜릿하던지, 공항을 나가는 동안(미국을 입국하는 과정에서) 총 3번의 통과절차를 밟게 되는데,무덤덤히 의자에 앉아 그곳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여행객들과 자국민들을 마주했을 그들의 눈빛에는 한껏 무료함이 묻어있었다.아무렴 나의 신남을, 나의 즐거움을 행복을 그들이 알아차려주길 바라며 힘차게 웃는다"Hi!" 그들이 무엇을 그리 반길까 하다가도 이내 돌아오는 "Welcome!" 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