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기] 샌프란시스코 여행-1일차(트윈픽스, UC버클리,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테이스티 팟, tasty pot)
그러니까 이 도시의 이야기는 정신 없는 것으로 시작되겠다. 춥다. 이 뜬금없는 늦가을 날씨는 대체 무엇인고 하니,LA와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캘리포니아 안에 있지만 그 크기가 대충 우리나라만 하니 고 위에서 아래로 좀 내려왔다고 추운 것이다.그냥 느낌이지, 자고 일어나서 그러려니싶었는데 내리자마자 나오는 입김을 보니 '아 아니구나!' 문제는 앞선 사건들로 핸드폰이 완전히 꺼졌다는 것이다. [미국여행기]LA여행-3일차(산타모니카, USC, 도산안창호 선생님, 월트 디즈니홀, 유니온 스테이션) 그래서 숙소에 당장 도착하기 까지 어떤 사진도 남길 수 없었다. 그나마도 꺼지기 직전까지 외워놓은 머리 속 지도로숙소로 향하기로 했다.샌프란시스코에서의 숙소 버클리에 재학 중인 친구네 집이다. 덕분에 공짜로 묵는 것은 ..
<청춘, 그 날의 라오스:2018>
항상 언젠가를 생각해보면 그날이 언제 지나갔는지, 금세 추억으로 남아 이런저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만나, 시간이 지나, 노래를 부르던 그곳을 다녀와서는, 그렇듯 지나간 그날이 벌써 일주일도 지나 또 새로운 '언젠가'가 되었다. ‘청춘’,다소 낯 간지럽지만 이 단어가 이번 여행을 설명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듯 싶다. 언젠가 나의 20대를 추억해보라면 너무 당연하게도 그 무성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몇 장면이고 살아움직일 이번 여행이니까.친절하기 그지없는 현지인들을 말 할 것도 없고, 살라로 통해버린 이집트 형들, 그저 우리를 베이비로 취급해버린 이스라엘 군인 누나들, 어이없는 버스터미널의 일처리에 같이 헛웃음 지어냈던 일본 사람 둘, 5시간의 딜레이에 지쳐버린 추측컨데 프랑스 부부, s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