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강합시다. 은사님, 당신과 #8 이제 우리가 만난다는 건 더는 성대하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것. 이번에 왜인지 당신은 시종일관 내 걱정을 해댔다. 힘든 일이 있냐고 묻는다거나, 피곤한게 아니냐며. 나는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햇갈렸는데 우리의 이야기가 깊어질 수록 당신에 내 속을 긁어내보였더니 당신이 본 힘듦이 드러나더라. 내 생각에 당신과 나는 서로를만나 얘기할 때면 굉장히도 서로에 집중한다. 그렇게 생각한건 특히 이번에, 사실 나는 내 힘듦을 털어 놓는다는 사실에 닿기도 전에 당신의 무언 힘듦을 보았다. 잠잠간에 아픔을 겪어온 당신이 건강을 위해 한 다이어트는 건강하게도 보이게 해 준 한편, 기운을 많이 잃었나보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조금 어리게도, 어리석게도 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