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안보글짓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사께 드리는 시> 그만좀 부르짖으십시오알겠습니다 알았으니피가래가 끓을 짓은그만 좀 두란 말입니다 항복한다는 한마디로입 한짝 여는 것이뭐가 또 어려웁다고그 입술은 무겁게 닫혀있나요 아름다운 청춘에고와야할 꽃잎은위태로이 바람에 나부끼고뽀얗던 살갗은 퍼렇게 부어버려나는 그저 애타게 발만 굴렀습니다 아 글쎄 저 밖에향기로이 만연한 꽃의 향기가 있다고봄바람에 너울대는 우아한 선율이 있다고그대가 느끼길 바라고 바래보다가 이렇게 우리의 봄은 가고그대 없는 겨울을 홀연히 맞는 게올해가 벌써 몇 해 째인지 이따금 부대끼던 그대의 살결이얼마나 부르트고어쩌면 해졌을까감히 상상을 해봄 즉이내 겁을 먹고 묵념만 해댑니다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물으려니우리의 바람은 에울길을 돌고있고그대의 안녕은 진즉에 날아가버린 줄로 안나는 오늘도 그러지 못했음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