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마-최자> 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 내 눈엔 항상 비가 와끝이 없는 장마의 시작이었나 봐시간이 멈춘 것 같아 이 비가 멈추질 않아빗물이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 내 눈엔 항상 비가 와끝이 없는 장마의 시작이었나 봐이 비가 멈추지 않아언젠가 네가 돌아오면 그땐 널 보내지 않아 갑자기 아무생각 없이 듣던 노래의어쩌면 그냥 지나쳤을 노래의가사 한 구절이 탁 박히면서 귀에 얼얼할 정도로 맴돌 때가 있다. 어제 자기 전에 듣다가문득 '이렇게 슬픈 가사였나?' 생각이 들면서노래를 계속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장마.그 때를 생각하면 참 꿉꿉하고 지겹고 그렇게 사람이 쳐질때가 없다.그 길고 지루한, 하지만 사계의 순환에 꼭 거쳐야하는 이 시기를이별에, 내 눈물로 그린 가사가 너무나 깊게 다가왔다. .. <젖은 마음> 작년 이맘때였나적적한 가뭄에당신이 내려준 장마가달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뜬금없이우지짖는 하늘이드세게 떨궈대는 빗물에그대가 내려 준 것인 줄 알고반가워 뛰쳐나갔더니금세 떠나갈 소나기더군요 그래서 멍하니 서있다가괜히 마음만 젖어서는찝찝하다해서 벗어 말릴 수도 없구그냥 네, 뭐 그렇게 있었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