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0214 내일부터 나의 두번째 수험생활이 시작된다.친구들, 은사님 내게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자 재수라는 여정에 꼭 다짐을 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9개월 간의 작별을 고했다.누구말따나 이 9개월 간의 결핍은 내게 참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내일 월요일을 기준으로 276일 남은 두번째 수능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결코 모른다.때문에, 그 미래에 기대를 걸고 걸어둔 기대만큼 무섭기도하다.2015년 한 해를 수험생으로 보내며 분명 행복했던 힘들었던 슬펐던 시간을 돌아보면 참 씁쓸하단 느낌이다.'결과가 이런탓일까'하면 그건 아닌데다른 사람들이 결과만 보고 나를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지만 그건 상관없다. 내 사람들이 나를 판단해주는 그 '과정'에 있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래서 올 한해, 나의 두번째 수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