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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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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알바를 시작한지 한달이 훌쩍넘어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간다.그 동안 담임을 맡고있는 아이들과 많이 가까워졌고 이젠 내 새끼들 같을정도로 정이 참 많이 가는 친구들이다.그들과의 여러 애피소드 중 손에 꼽히게 기억에 남는 일 하나를 적어보려한다. 오후 11시 11분가르치는 학생 하나가 장문의 카톡을 보내왔다.전말;그 날 퇴근하는 길을 같이 걷다보니 자연스레 미래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하고있었다. 주제가 흐르다가 그 학생은 불쑥 자신의 꿈에 관해 나름 잘 정리해 놓은 메모 하나를 꺼내 놓았다. 써놓은 말 한줌씩이 썩 감동이라 그 길로 바로 카톡으로 보내라했더니 쑥스러워하면서 한사코 못하겠다더라...하더니만 결국은 몇 시간 뒤엔지 저렇게 보내온 것이다.본인은 오글거린다했지만 내 눈엔 한없이 기특할 뿐이었다. 그 ..
<경계-박노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박노해 시집 中 요즘 참 많은 다짐을 하는 데에 중심을 잡아주는 시이다.중심을 잡는다는건 꽤 힘든일이다(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몰라도ㅎㅎ)내 편 네 편 나누기 좋아하는 이 세상에서내 진정한 '가치관'을 세우고 그 중심을 잃지 않는 것.올해의 가장 큰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