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안에거하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은 그런 사람이다> ‘너를 환란 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두려워 하지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 말라 내 손 잡아주리라’ 중 오늘의 예배 마지막 즈음 흘러나오는 이 CCM가사에 따라 나의 손을 꼭 잡아주시고는 노래가 끝나기까지 놓치않으셨다. 뜬금없는 제스처에 나는 뜬금없이 눈물이 맺혔다. 예배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사소한 부탁을 해놓고는 요즘 자기가 나를 너무 편하게 대하냐며 “우리가 이정도 사이는 되지? 내가 너무 부려먹냐ㅎㅎ” 하시지만, 나중에는 새로 시작하는 한학기라며 온갖 걱정과 더불어 넉넉한 용돈을 쥐어주셨다. 서울로 올라가려 집 앞까지 배웅해 주고선, 내가 장난 반 진심 반 헤어짐에 아쉬움을 표해본다면, 왠일인지 괜히 서성거리듯 차에서 걸어나와 어깨동무 한 번 하며 “야 짜식아 우린 평생 갈 사이잖아~”하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