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AÑA: El Sol, viento y gente-Madrid>
-언젠가(아마도 오지 않을) 사진전의 이름.
-스페인 그곳의 태양과 바람 그리고 사람-마드리드편
2018/08/07-2018/08/21
저렇게 선명하게도 하늘과 구름은 서로 자신의 정체성을 고고히 한다.
스페인 왕궁의 가장 높은 곳에서 펄럭이는 그들의 국기. 새파란 하늘과 새빨간 국기는 그 국기의 정열을 강조해주었다.
빨래. 굉장히 사람냄새나는 행위.
마드리에서 묵었던 숙소의 흔한 창가 뷰. 저 발코니 언저리에서 밖을 내다보면 누가뭐래도 여긴 유럽이렸다.
어쩌면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을 이 거리를 흠칫 보고는 들어가 몇번의 셔터를 눌러댔다.
당시에는 저 차가 굉장히 거슬렸는데, 이제보니 이곳 삶의 한 조각을 채워주는 것이구나.
마드리드의 상징. 곰과 딸기나무:)
이 도시는 도시의 어느 거리를 보아도 정갈하니 명랑하였다.
마드리드에서 마주한 최고의 거리. 보는 순간 벅차올랐다.
'선명하다'의 시각화
스페인 마드리드의 개선문은 우리나라의 숭례문과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졌는데, 옆에 드넓게 펼쳐진 레티로 공원을 돌아 나오면 마주할 수 있다.
실제로 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굉장히 크다.
하몽! 처음에는 족발인가 육포인가 싶었는데 둘다 아닌 너는 하몽.
스페인 어디 식당을 가나 마주할 수 있는 돼지의 다리이다.
'Metro de Madrid', 요런 일상의 조각이 난 왜이렇게 아름다우냐.
'스페인 왕립극장' 이사벨 광장에 위치해있다. 너무나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겉모습만 잠깐.
유럽은 역사를 보여주듯 수많은 광장이 있고 그 광장마다의 문화가 있는 것은 또하나의 볼거리였다. 여유. 행복. 이면에서는 가난 혹은 결핍까지도 모두 담아내고 있으리라.
이건 성당이다. '알무데나 대성당'
실제로 미사를 드리고 있으며 앞에서는 수많은 그러나 그 조합이 결코 싫을 수 없는 버스킹의 향연이 잇따른다.
레티로 공원 가운데쯔음에는 인공호수와 더불어 알폰소 12세의 기마상이 웅장하게 세워져있다.
그 규모로나 아름다움에는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저녁에는 사진과 같이 주황색 빛이 도시 전체에 내려앉아 아늑함만이 남는다.